6월에 떠나는 일본 여행, 추천 도시와 계절별 즐길 거리 완전 정리

일본의 6월은 장마가 시작되는 시기이지만, 그만큼 일본 특유의 계절미를 느낄 수 있는 여행 시기이기도 합니다. 하늘은 흐리지만, 수국이 피어나고 온천과 실내 활동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시기. 일본은 6월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도시와 즐길 거리로 여행객들을 유혹합니다. 이 글에서는 6월 일본 여행에 적합한 추천 여행지와 주요 활동, 팁을 소개합니다.

 

 

6월 일본 여행, 날씨는 어떨까?

• 기온: 대부분 지역이 20~27도 사이로, 가볍고 얇은 옷차림이 적절합니다.
• 장마: 일본 전역이 6월 중순부터 ‘츠유(梅雨, 장마)’에 접어들며 습도가 높아지고 잦은 비가 내립니다. 하지만 이는 자연을 더욱 생기 있게 만들고, 혼잡한 관광지를 한층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.
• 여행 팁:
  • 방수 우산이나 레인코트 필수
  • 방수 신발이나 슬리퍼 준비
  • 실내 관광지와 교통 중심지 위주로 계획 추천

 

일본 6월 여행지 추천 TOP 6

1. 가마쿠라 – 수국의 성지

가마쿠라는 도쿄에서 1시간 거리로, 매년 6월이면 수국꽃이 도시 전체를 물들입니다. 특히 ‘메이가쓰인(明月院)’은 ‘수국사’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수국 정원으로 유명합니다.

• 주요 볼거리: 메이가쓰인, 겐초지, 하세데라
• 이동 방법: 도쿄역에서 JR 요코스카선을 이용해 가마쿠라역 하차
• 추천 활동: 수국 감상, 전통 찻집 방문, 에노덴 열차 타기

 

2. 홋카이도 – 일본에서 가장 시원한 6월

홋카이도는 본토보다 한발 늦게 봄이 오기 때문에 6월에도 튤립, 라벤더 등 봄꽃이 만개합니다. 또, 장마의 영향도 거의 없어 쾌청한 날씨가 계속됩니다.

• 추천 도시: 삿포로, 비에이, 후라노
• 주요 볼거리: 팜 도미타 라벤더 밭, 비에이 언덕 도로, 오타루 운하
• 여행 팁: 기온이 낮으니 얇은 외투나 후드 챙기기

 

3. 도쿄 – 실내 테마파크와 쇼핑의 천국

장마철에는 실내 활동이 많은 도쿄가 제격입니다. 대형 쇼핑몰, 박물관, 테마파크 등 비를 피하면서도 풍성한 경험이 가능합니다.

• 추천 장소: 도쿄 디즈니리조트, 도쿄 스카이트리, 팀랩플래닛, 오다이바
• 쇼핑 추천: 긴자, 신주쿠, 시부야, 이케부쿠로
• 여행 팁: 관광지 혼잡도가 낮아, 인기 시설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음

 

4. 교토 – 수국과 전통 건축의 조화

교토의 사찰과 정원은 수국이 피어나는 6월에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. 전통 건축과 어우러진 수국 풍경은 매우 인상적이며, 우아한 일본미를 느끼기 좋은 계절입니다.

• 추천 사찰: 미모로토지, 산젠인, 후지이데라
• 계절 음식: 유도후(湯豆腐), 말차 디저트
• 사진 명소: 아라시야마 대나무 숲, 기온 거리

 

5. 구마모토 – 천연 온천과 성 풍경

6월의 비 내리는 날씨는 일본의 온천을 즐기기에 딱 좋은 환경입니다. 구마모토는 교통이 편리하면서도 조용하고 운치 있는 온천 마을과 역사적 명소를 갖추고 있어 힐링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.

• 추천 장소: 구로카와 온천, 구마모토성, 스이젠지 공원
• 온천 팁: 대부분 숙소에서 당일 온천 입욕 가능 (1인 500~800엔)

 

6. 오키나와 – 일본의 이국적인 여름 섬

장마가 5월 말에 끝나는 오키나와는 6월에 이미 초여름입니다.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바다, 스노클링,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이 시기의 ‘숨은 보석’ 같은 여행지입니다.

• 주요 액티비티: 스노클링, 패러세일링, 류큐왕국 문화 체험
• 추천 해변: 에메랄드 비치, 만자모, 잔파 미사키
• 주의사항: 햇볕이 강하니 자외선 차단제를 꼭 챙기세요

 

일본 6월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

• ✅ 접이식 우산 또는 방수 우비
• ✅ 얇은 긴팔(실내 냉방 대비)
• ✅ 현금 일부 소지 (일부 시골 지역에서 카드 사용 불가)
• ✅ 국제로밍 또는 eSIM
• ✅ 교통패스 (JR패스, 스이카/이코카 등)

 

마무리: 비 오는 날에도 일본은 아름답다

6월은 일반적으로 비가 잦은 시기이지만, 일본에서는 오히려 그 계절미를 즐기는 여행이 가능합니다. 북쪽의 홋카이도부터 남쪽의 오키나와까지 각 지역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, 수국, 라벤더, 온천, 실내 활동 등 날씨와 상관없이 풍부한 경험을 제공합니다. 혼잡하지 않아 더 여유로운 일정도 가능하니, 6월 일본 여행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.